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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지속

비밀노트 2022. 10. 20. 14:51

달러 강세 지속

당분간 미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 같습니다. 치솟는 달러에 각국이 경제적 압박을 받아 급기야 이번 주 워싱턴 DC에서 열린 세계은행(WB) 및 국제통화기금(IMF)의 연차총회에서도 주요 논쟁거리 중 하나로 떠 올랐습니다아울러 캐나다는 자원부국 국가여서 캐나다 달러도 지속적인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생각되며 유학생들에게는 좀 더 힘든 시기가 지속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달러 고점 은 세계경제 성장 바닥

인플레이션이 문제 

미국달러

달러 고점은 세계경제 성장 바닥

미국의 시티그룹은 글로벌 경제가 현재의 성장 둔화를 멈추고 회복하기 전까지 미국 달러는 계속 오를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14일 시티그룹의  전략가들  투자노트에서 글로벌 경제가 회복하고 다시 성장궤도로 복귀하기 전까지 미 달러가 "가장 안전한 투자 피난처" 라며 미국의 금리는 다른 국가보다 높은 프리미엄을 준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달러 강세를 낮추기 위한 조치가 나오려면 멀었다고 평가하면서 "달러가 최고점(top)이 되려면 글로벌 성장의 바닥(bottom)이 필요하다" , 달러는 2022년 들어 거의 20% 가까이 올라 1972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티그룹의 전략가들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고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성장이 바닥을 칠 때만 미 달러가 최고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달러가 강세인 이유는 미국 경제가 강한 반면 세계의 다른 국가들의 경제가 약하기 때문입니다.  즉, 미국 달러 강세는 미국 경제를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당시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상회하는 총 2조 7,923억 달러 규모의 역사상 최대 규모의 경기부양법(Coronavirus Aid, Relief, and Economic Security Act, 이하 「CARES Act」)을 통과시키며 헬리콥터 머니를 뿌렸습니다.  경기부양법은 근로자의 임금 및 고용 유지, 경제 안정화 등에 관한 내용(Division A)과 코로나19 대응 기관 및 응급시스템 개선을 위한 긴급 지출(Division B)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부적으로 임금 유지 프로그램, 실업급여, 중소기업 보조금 및 대출, 가계 회복 지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가계와 기업의 피해를 줄이는 데 미정부의 지원이 집중되었습니다.

 

코로나 19 경제지원첵

인플레이션이 문제 

결국 이 헬리콥터 머니가 인플레이션 원인제공의 하나이며, 코로나 19로 인한 각국의 봉쇄정책으로 물류 및 부품 공급망이 무너지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일어나 인플레이션 상승에 기름을 부어 버렸습니다. 현재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이 신뢰를 보내고 있으며 이는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것이라는 믿음을 주고 미국 달러화를 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경제가 신뢰받는 다른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세계의 경쟁국가들이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유럽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러시아의 천연가스와 원유 등 에너지 무기화로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중국은 수년간 10% 이상의 경제성장 이후 최근 부동산 시장 붕괴와 제로 코로나 정책의 일환인 도시 봉쇄로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달러 인덱스

달러 강세는 단기적으로는 미국에 이익이 돌아 가는데, 예를 들면 해외의 원자재 가격이 저렴해지기 때문에 기업에 이익이고, 해외 여행을 갈 때 더 싸게 여행을 즐길 수 있고, 해외의 수입품 가격이 하락하여 개인에게도 이익입니다그러나 마냥 미국에 좋을 수는 없습니다. 미국이 수출하는 상품 가격이 올라가 미국 기업의 매출 하락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강달러로 인하여 해외 여타 국가들의  경기침체가 일어나 결국 미국의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게 돼 역으로 미국의 경기침체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미 연준은 미국 경제가 일부 침체가 오고 세계경제가 침체 속으로 빠지더라도 인플레이션 잡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으며 이로 인한 미 달러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미 달러가 최고점에 도달하는 시점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고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성장이 바닥을 칠 때라고 하는데 세계경제가 결국 침체에 빠져야 강달러가 멈춘다는 얘기입니다. 당분간 좀더 괴롭게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