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맥 3개월 지나도 안 썩는 이유
맥도널드 빅맥 3개월 지나도 안 썩는 이유는 방부제 때문일까 아니면 맥도날드의 특수한 가공법 때문일까 아니면 자연적인 조건이 맞아 안 썩는 것일까?
맥도널드 제품 안 썩는 여러 사례
빅맥 3개월 지나도 안 썩는 이유
맥도널드 제품 안 썩는 여러 사례
2022년 11월 30일(현지시간)그는 석 달 전인 8월 25일에 구매해 냉장고에 넣어뒀던 빅맥을 새로 구매한 빅맥과 나란히 두고 영상을 찍었다. 그는 먼저 새로 산 빅맥을 뒤적거리며 광고사진과의 차이를 비교했는데 그가 사 온 빅맥에는 양상추나 양파 같은 채소가 거의 없었다. 잠시 후 그는 3개월 전 사뒀던 빅맥 박스를 열며 "이것 봐라. 조금 쪼그라들었을 뿐 새것과 완전히 똑같다"라고 말하며 놀라워했다.
이처럼 썩지 않는 버거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건 이 남성의 사례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6년에도 알래스카의 한 여성이 6년 된 해피밀의 사진을 공유하며 전혀 썩지 않은 맥너겟과 감자튀김을 비판했다.
또한 미국 일리노이에 사는 롭이라는 남성은 60년이 된 집 화장실을 리모델링하다 깜짝 놀랐다. 벽 속에서 먹다 남은 맥도널드 감자튀김이 나왔기 때문이다.포장지를 볼 때 60년 전 맥도날드 제품으로 추정되는 감자튀김은 믿기 힘들 정도로 잘 보존된 모습이었다.
지난 2009년 아이슬란드 맥도널드에서 마지막으로 판 치즈버거와 감자튀김이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썩지 않은 채 온전한 모습으로 남아 화제가 되고 있다. 회르투르 스마라손(43)은 2009년 10월 31일 금융위기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아이슬란드에서 문을 닫은 맥도널드에서 음식을 주문한 마지막 손님 중 한 명이었다. '맥도널드맥도날드 햄버거는 절대 썩지 않는다'는 풍문을 확인해보고 싶었던 그는 배를 채우는 대신 자동차 차고 한구석에 음식을 보관하기로 했다.
3년 뒤 이사를 준비하다가 뒤늦게 발견한 상자를 열었을 때 스마라손을 놀라게 한 것은 처음 구입했을 때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던 햄버거와 감자튀김이었는데 이 햄버거를 계속해서 보관해야겠다고 판단한 그는 아이슬란드 국립박물관과 접촉했으며 곧이어 전시회가 열렸고, 국영방송 전파를 타기도 했다. 절대 썩지 않는 치즈버거와 감자튀김'은 현재 아이슬란드 남부에 있는 작은 호텔에서 전시 중이며, 여전히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빅맥 3개월 지나도 안 썩는 이유
맥도널드는 “음식이나 주변 환경에 수분이 충분하지 않으면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자라지 않아 부패하지 않을 수 있다. 보통 환경에서는 우리 음식도 다른 음식과 같이 부패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론 상으로 습기가 없으면 곰팡이가 자라기 힘들다. 맥도날드에서는 표면적이 넓고 얇은 패티를 사용하여 빨리 건조해진다. 같은 맥도날드 햄버거라도 보관하는 장소가 건조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이라면 음식이 썩기 전에 말라버릴 것이므로 썩지 않지만, 장마철 날씨에 보관된다면 썩게 된다는 설명이 가능해진다.
도널드 샤프너 뉴저지 럿거스대 식품과학대학원 박사는 “맥도널드가 햄버거를 익히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박테리아가 제거된다. 그런 햄버거를 건조한 환경에 보관하면 수분이 제거돼 ‘미라’처럼 마른 상태로 장기간 유지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의문은 남는다. 맥도널드 빅맥 3개월 지나도 안 썩는 이유가 수분이 충분하지 않으면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자라지 않아 부패하지 않는다고 설명하지만 자동차 차고나 벽장 속은 사막처럼 수분이 완전히 없을 수가 없는데 어떤 이유로 썩지 않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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