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에 전 세계가 신음하고 있다. 물건 가격은 올라가고 금리도 올라가고 그러나 반데로 자산 가격은 떨어지고 있는 비정상적인 시절이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각 국가가 엄청나게 살포한 돈이 이제는 서민의 고통으로 와닿고 있다.
캐나다도 예외가 아니어서 캐나다 물가상승율은 지난 6월 8.1% 상승하여 9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였으며 2022년 9월 현재 물가상승율은 6.9% 올라 일반 서민들의 가게에 주름살이 늘어가자 BC주 정부에서 고물가 버티라고 10월에 기후 조치 세금 환급으로 성인 164불·아이 41불씩 지급하기로 결정하였다.
BC주 존 호건 수상과 재경부, 검찰 및 주택부는 7일 공동으로 올해 말과 내년도에 기후 조치 세금 보조금과 자녀 가족 보조금 계획안을 확정하고 렌트비 인상 상한선을 2%로 정하는 조치를 7일 발표했다.
구체적인 조치 내용을 보면 우선올해 10월부터 중 저소득 가정에 대해 추가적으로 성인 1인당 164달러, 그리고 어린이 1인당 41달러의 기후 조치 세금 환급금(Climate Action Tax Credit)의 혜택이 주어지며 주정부는 두 자녀를 둔 4인 가정의 경우 총 410달러의 추가 혜택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 BC 가족혜택(BC Family Benefit)이 자녀 1인당 최대 58.33달러까지 오르며, 2자녀를 둔 4인 가정의 경우 최대 350달러를 받을 수 있다. 또 인플레이션을 반영해서 인상되는 렌트비 인상 상한선이 코로나19 이후 주정부가 조정을 해 왔는데, 내년에도 2%로 묶인다. 주정부는 월 2000달러로 렌트를 하고 있는 경우 내년에 816달러까지 절약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세계적인 고물가 시대를 맞아 중. 저 소득 가정의 가계 지출 부담이 늘어나고 있어, BC주 정부가 이에 맞춰 이들 가정을 위한 추가적인 정책안을 내놓았으며 호건 BC주 수상은 "식품비와 연료, 다른 상품이나 서비스 비용의 폭등으로 많은 주민들이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의 내년도 지원 조치로 렌트 비용 부담을 줄이고, 많은 가구가 어려운 시기에 재정적 압박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우리는 최소 2023년까지 더욱 심각한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을 것이며 각 가정은 지출을 최대 20~30%는 더 줄여야 할지 모른다. 휘발유 가격도 계속 고공 행진을 하고 있으며, 물류 불안으로 각종 식료품값은 최소 10~25% 더 인상되었고 금리인상으로 인한 투자감소와 주택 가격 하락으로 우리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급여 인상이 물가상승률을 따라잡을 수 없기에 코로나 이전의 세상은 다시 돌아올 것 같지 않기에 최소 2-3년은 허리띠를 더 졸라매어야 하는 시절이다. 더군다나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하여 경기침체가 가속화되어 개인 파산신청이 급증할 수 있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끝나지 않아 에너지와 식량 전쟁이 끝이 보이지 않는 형국이다. 우리 모두 잘 대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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