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미국보다 거의 한 달 빨리 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린다. 한국도 인플레이션으로 서민들의 삶이 힘겹지만 캐나다도 예외가 아니다. 그러나 캐나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미국보다 빠르게 0.75% 자이언트 스텝으로 기준금리를 올렸다.
기준금리 인상률에 있어 0.5%포인트 상승을 빅 스텝, 0.75% 포인트 상승을 자이언트 스텝, 그리고 1% 포인트 상승을 울트라 스텝이라고 부른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기준 금리 인상 배경에 대해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상황으로 핵심 인플레이션에 대한 조치가 모든 나라에서 취해지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거의 모든 중앙은행들이 통화긴축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다시 한 번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올렸다.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은 7일 정례 기준금리 발표를 통해 0.75% 포인트가 오른 3.25%로 정했다. 연초 0.25%로 시작됐던 기준금리가 3월 2일 0.25% 포인트, 4월 13일 0.5% 포인트, 6월 1일 0.5% 포인트, 그리고 7월 13일 1% 포인트로 수직 상승한 후 다시 한번 자이언트 스텝을 밟아 12배나 높아졌다.
지난 7월 캐나다의 물가지수가 전달의 8.1%에서 7.6%로 낮아졌지만, 당초 중앙은행이 예측했던 7월 물가지수 범위인 5%에서 5.5%에 상회하면서 지속적인 통화긴축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7일 중앙은행 3.25%로 올해만 5번 , 연초 0.25%에서 12배나 크게 올려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을 봤을때 통화위원회에서는 추가적으로 더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판단을 고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캐나다의 기본적인 인플레이션 목표는 2%이기 때문에 7월의 7.6%로는 아직 목표를 달성하기에 갈 길이 멀어 보인다는 뜻이다. 그러나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할 수 있지만, 일반 서민에게 모기지 이자 부담은 올라가게 된다.
2021년 7월 이후 50% 넘는 대출자들이 고정보다 이율이 낮은 변동 모기지를 선택했는데 금리 인상이 시작된 이후에는 반대로 고정 모기지가 50%를 넘었으며 고정 기간도 가장 인기 있는 5년이 아닌 2년이나 3년 등 단기 고정 모기지 대출이 늘었다. 이유는 2 - 3년 후에는 금리가 하락해 있을 거라는 판단이 주를 이루며 금리 인상은 또한 주택 담보 대출자에게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주택 구매 예정자의 스트레스 테스트 통과도 더욱더 어렵게 만들게 됩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미리 캐나다 금리를 0.75% 확 올리면서 서민들의 삶이 팍팍해지고 있으며 특히 모기지 이자율의 상승은 필연적으로 주택시장의 침체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이래저래 서민들은 금리 상승으로 고통스러운 3 -4년을 보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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