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그리고 해외 생활 캐나다

밴쿠버에서 짱!! 즐겁게

경험과 즐기기

처음 카약을 타 봤습니다.

비밀노트 2022. 9. 15. 14:20

 

후배와 카약을 하기로 의기투합

여름에는 밴쿠버가 바다에서 피서하기가 넘 좋다.

자동차로 20분 정도 가면 바로 바닷가

Barnet Marine Park (바넷 마린 공원)에서

카약을 하기로 하고, 간단히 라면과 김밥을 챙겨서

오후 2시쯤 도착하니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피서 나왔다.

 

 

한국처럼 붐비지 않아서 좋고,

바베큐 파티도 할 수 있고,

바닷물은 상당히 차갑지만,

파도가 없어서 위험하지 않고,

공원 가까이는 얕아서 수영하기에도 좋다.

바다가 육지 안으로 쑥 들어와 있어서(일종의 만)

파도는 거의 없다.

우선 펌핑을 해서 공기를 집어넣어

카약을 만들어야 한다.

후배가 보관하기 쉽게 튜브식으로 된 것을 샀다고 한다.

 

열심히 펌프질해서 카약을 완성하고

이젠 바다로 나가보자.

카약도전은 처음이다.

더군다나 바다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후배로부터 노 젓는 요령을 배우고

큰배 또는 쾌속선이 지나갈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향전환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우고

 

 

드디어 바다 한가운데로 하나, 둘, 하나, 둘,

앞과 뒷 사람이 노를 같은 방향에서 젓기 위하여

구호를 부르며 나아갔다.....30분정도

여기서  좋은 정보하나....

노를 바닷물 속 깊히 넣어 저으면 힘만 들고

빠르게 나가지 않는다고 한다.

바닷물 표면을 살짝살짝 긋는정도로 저어야

힘도 안들고 빠르게 전진한다고 설명해 준다.

큰배가 지나가거나 쾌속선이 지나가면

노를 젓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한다.

인위적으로 형성된 파도에 노를 저으면

힘만 들고 앞으로 나가기가 힘들다고 한다.

 

2시간정도 카약을 탔더니

배꼽시계가 작동을 한다.

뭔가 먹어야 다시 움직일것 같다.

준비한 라면과 김밥을 탁자위에 올려 놓고

비싼 레스토랑 못지 않은 맛있는 식사를 했다.

역시 몸을 움직여야 신체도 건강해지면서

진수성찬이 아니여도 꿀맛같고

노 저으며 같이 호흡한 사람과 먹는 식사는

지상 최고의 파티가 아닐까?

이렇게 하여 첫 카약타기 도전 완성!!

경험 많은 후배 덕분에, 바다에서 사고없이

멋진 경험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