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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인 중심지는 광역토론토가 아닌 메트로밴쿠버로 이동

비밀노트 2022. 9. 5. 14:37

2021년 캐나다 인구 센서스 자료를 보면 동부 토론토에 사는 한인이 서부 밴쿠버보다 17,190명이 많지만 점점 캐나다 한인 중심지는 광역토론토가 아닌 메트로 밴쿠버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캐나다에서 인구 대비 모국어로서 가장 많은 한국어 사용자가 몰려 있는 주는 BC주(British Columbia State)이고, 도시는 코퀴틀람 시(Coquitlam City) 이다.

단기 방문자들의 수 등을 감안할 때 이미 BC주의 한인 수가 온타리오 주 보다 많을 수 있다는 계산도 나오는데 단기 취업비자나 단기 유학생, 워킹 홀리데이 등으로 온 한인들이 대부분이 BC주에 거주하기 때문이다.

 

BC주의 한국어 사용자 비율이 높은 요인으로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깝기 때문이며 또 다른 이유는 2000년대 이후부터 캐나다에 온 한인 이민자, 즉 이민 1세들와 그 자녀들이 BC주에 정착하는 수가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밴쿠버가 한인의 중심이 되고 있는 또 다른 이유중의 하나가 기후 와도 많이 연관이 있는데 겨울 긴 매니토바 주나 사스케치원 주 등에서 영주권 취득을 위한 기한을 채운 후에 밴쿠버로 이사하는 한인들도 상당히 많다. 이런저런 이유로 인구 센서스 조사를 할 때마다 BC주의 한인 수가 온타리오 주에 비해 더 빠르게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캐나다 연방통계청의 2021년 인구 센서스 자료 중 언어 관련 데이터에서 한국어를 모국어라 대답한 수가 18 4650명이었다밴쿠버로 대표되는 BC주는 2016년도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자 수는 5만 4395명이었는데 5년 동안 1만 140명이 늘어난 반면 토론토로 대표되는 온타리오 주는 2016년 7만 3070명에서 5년 후에  8655명만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버나비 레이크에서 바라본 로히드 타운

 

캐나다에서 가장 한국어 사용자 비율 높은 주는 BC

전체 캐나다 인구 대비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인구 비율을 각 주별로 보면 BC주가 1.3%, 온타리오주는 0.6%, 알버타주는 0.5%, 퀘벡주는 0.1%, 마니토바주는 0.3% 등이며, 광역도시별로 보면, 메트로밴쿠버는 2.2%, 광역토론토가 1%, 광역캘거리가 0.8%였다.

도시 별 한국어 모국어 사용자 비율을 보면 코퀴틀람시는 7.3%로 다른 어떤 도시에 비해 절대적으로 많으며 특히 공식언어 포함해서 영어, 중국어(만다린, 광동어) 다음으로 한국어 사용자가 3번째로 많았으며 랭리시는 4.4%, 버나비시는 3.3%, 리치몬드힐시는 2.5%, 보헨시는 1.8%, 써리시는 1.7%, 밴쿠버시는 1.4%, 토론토시는 1.3%, 캘거리시는 0.9%, 에드몬튼시는 0.7% 등으로 나왔다.

 

언어별로 캐나다 전체 지역을 보면 펀잡어가 76 3785명으로 1, 마다린이 73 125명으로 2, 아랍어가 62 9060명으로 3, 유에(Yue, 광동어) 61 420명으로 4, 스페인어가 60 795명으 5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필리핀어(타갈로그), 이탈리아, 독일, 우르두, 포르투칼어가 10위 안에 들었다. 한국어는 16위를 차지했다.

 

한인이 많이 사는 10대 도시 중에 BC주의 도시가 절반인 5개나 포함 됐는데, 토론토시가 3 5550, 캘거리시가 1 1105, 코퀴틀람시가 1만 735명, 써리시가 9315명, 밴쿠버시가 9285명, 버나비시가 8255명, 에드몬튼시 6685, 보헨(Vaughan)시와 랭리시가 각각 5790명, 그리고 리치몬드힐에 5090명이다

 

이상과 같이 인구 센서스 조사를 할 때마다 BC주의 한인 수가 온타리오 주에 비해 더 빠르게 늘어나는 남은 물론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한인의 숫자도 BC주가 펀잡어, 만다린, 유에(Yue, 광동어), 필리핀어, 스페인어에 이어 한국어가 6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캐나다 한인 중심지는 광역토론토가 아닌 메트로 밴쿠버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