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그리고 해외 생활 캐나다

밴쿠버에서 짱!! 즐겁게

다름과 새로움 9

캐나다 교통 표지판 3 - WAY, 4 - WAY

캐나다 교통 표지판 3 - WAY, 4 - WAY 2014년, 영주권을 받고 캐나다 밴쿠버에 왔을 때 자동차 보험, 운전면허 시험, 운전면허증을 총괄하는 ICBC( Insurance Corporation of British Columbia)에 가서 한국 운전면허증을 제출하고 기본적인 3 - 4가지 질문을 받고 대답을 한 다음 BC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 운전을 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운전을 해보니 거의 모든 교통법규와 시스템이 한국과 같은데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신호등 없는 거리에서 3 - WAY 와 4 - WAY였다. 그리고 제일 먼저 운전대를 붙잡았을 때 지인이 이 교통법규부터 가르쳐 주면서 안 지켰을 경우 모든 교통사고의 과실은 100% 나에게 있다고 설명해 주었다. 현재 북미에서는 거의 이 교통법..

다름과 새로움 2022.12.28

길고양이가 없는 이유

밴쿠버에 살아보니 한국에서는 흔히 보는 길고양이를 보지 못했다. 밴쿠버에 길고양이가 없는 이유 바로 입양제도를 100% 이용한다는데 있는 것 같다. 내가 살고 있는 캐나다 BC 주는 한국처럼 인터넷이나 펫샆에서 공식적으로 고양이를 사고팔 수 없다. 고양이를 기르려면 입양을 해야 한다. 개인간의 사적 판매까지는 어쩔 수 없지만 인터넷이나 펫 샾 등에서는 공식적으로 판매가 금지되어 있다. 입양제도는 참 좋은 제도인 것 같다. 이렇게 하니까 길고양이가 없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펫샵이나 동물보호소에 가면 입양 대기 중인 고양이나 입양을 기다리는 고양이들 이 많이 있다. 거기 가서 자기가 좋아하는 고양이를 선정하면 먼저 입양서류를 작성하라고 한다. 물론 가족의 동의를 모두 받아야 하며 이후 백신 주사 및..

다름과 새로움 2022.11.09

삶에 대한 캐네디언의 생각과 부탄인의 4S

제가 아는 지인이 캐나다 제조업체에서 슈퍼바이저로 일하고 있습니다. 미국으로 수출할 제품의 납기 때문에 할 수 없이 금요일 점심 무렵에 자기 팀원들에게 사정 얘기를 하고 토요일 근무를 제안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태어나고 자란 오리지널 캐네디언이 “내가 살기 위해서 일하는 것이지, 일하기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서는 슝~ 퇴근을 하더랍니다. 지인은 토요일 근무를 강요할 수는 없지만 제품 납기에 대한 사정얘기를 했는데 어찌 저럴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리고 토요일 결국 나와서 일 한 사람들은 자기를 포함하여 인도와 필리핀 이민자들만 나와서 일을 하고 있더랍니다. 토요일 일을 마치고 혼자 집으로 오면서 생각했답니다. 내가 책임이 있으니까 토요일 근무를 했지만 어쩌면 어제 ..

다름과 새로움 2022.10.09

애완견 공원(dog off-leash area)을 가 봤습니다!!

한국에는 애완견 카페가 있다면 캐나다에는 애완견 공원이 있습니다. ​북미권에는 지역 커뮤니티 주위를 살펴보면 어딘 가에 널찍이 개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애완견 공원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애완견 공원 입구에 지켜야 할 사항들이 나열된 간판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 공원은 한 사람이 최대 개 2마리까지만 허용이 되고, 다른 개가 있을 때는 장난감이나 음식을 가지고 오는 것을 피하라고 하네요. ​ ​ 제가 살고 있는 버나비시는 시 조례에 의거하여 개를 집 밖으로 데리고 나 갈 때는 반드시 목 줄을 채워야 합니다. 한국도 이제는 목줄을 안 할 경우 과태료 처분을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그래서 지역마다 애완견 공원을 만들어서 그 안에서는 개 들이 목 줄 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다름과 새로움 2022.10.04

밴쿠버 한인타운은 어떻게 생겼을까?

한인타운(또는 버퀴틀람 한인 타운)은 밴쿠버시 다운타운으로부터 동쪽에 있는 버나비(Burnaby)와 코퀴틀람(Coquitlam)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남북 도로인 North Road와 이를 가로지르는 Lougheed Hwy의 교차로를 중심으로 한인 상업 지역으로 메트로 밴쿠버에서 가장 큰 한인타운이다. 밴쿠버 스카이트레인(한국의 전철 개념)인 밀레니엄라인 (Millennium Line)과 엑스포 라인(Expo Line)이 만나는 로히드역(Lougheed Town Centre)이 인근에 있어 교통도 매우 편리하고 밴쿠버 다운타운과도 연결 된다. 밴쿠버 국제공항의 캐나다 라인을 타고 밀레니엄 라인의 워터프론트역(Waterfront Station)에서 환승하면 한인타운을 갈 수 있다. 코퀴틀람과 버나비 주위..

다름과 새로움 2022.09.28

캐나다 밴쿠버 중고 상점 ( Value village)

가정이나 회사 등에서 쓰지 않는 중고 의류, 신발, 가구, 책, 가정용품을 기증받아 판매를 하는 중고 판매 체인점인데 요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중고 가격도 거의 100% 올린 것 같다. 캐나다 전체가 물건값이 안오르는 곳이 없고, "Value village" 보다는 "Thrift store"가 좀 더 싼 것 같아요!! 밸류 빌리지는 미국 워싱턴주 벨뷰에 본사를 둔 Savers, Inc. 에서 운영하며 국제 기업인 Savers는 미국, 캐나다 및 호주 전역에 315개 이상의 스토어를 ​​가지고 있으며 기부된 의류 및 가정용품에 대해 비영리 단체에 돈을 지불하여 상품을 받습니다. 여자 옷 코너는 남자 옷 코너보다 2 - 3배는 많다. 아무래도 색상이나 디자인 등에서 남자 옷보다는 차별화가 많다 보니 여자 옷..

다름과 새로움 2022.09.19

책은 무료입니다!!

캐나다에서의 무료한 일상을 벗어날겸 내가 사는 동네 주위 여기저기 돌아다녀 본다. 마켓도 다녀보고, 공원도 다녀보고, 호수도 가보고, 해변도 가본다.​ 모두가 느긋한 일상속에서 자유로움을 만끽한다. 삶에 바쁜것 없고, 그저 느긋하다.​ 오늘도 내가 사는 동네를 한 바퀴돌면서, 이것저것 새로운 것이 없나 살펴 본다. 한국에서는 보지 못한 새로운것 한가지 공짜 도서관 Free Library!! . 누가 책을 저 공짜도서관에 넣어 놓는지는 모른다. 도서관 직원인가? 그건 아닌것 같다. 책에 도서관 표시가 없다. ​ 아마도 추측건데 누군가가 자기집에서 보지 않는 책을 갖다 넣는것 같다. 아무나 가지고 가서 읽고 갖다 놓으면 된다. 참 좋은 아이디어 같다. ​ 나에게는 보지 않는 책, 처치 곤란한 책이지만 누군가..

다름과 새로움 2022.09.15

캐나다 의료 시스템은 기다림과의 싸움

일주일 전에 아내가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 아내와 내가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숲속을 걷고 있는데 ​ 갑자기 아내가 쓰러지면서 비명을 질렀다. 그래서 내가 잽싸게 넘어지지 않게 아내의 몸을 움켜 잡았다. 내가 보기에는 발목이 접찔린것 같았으며 더이상 걷기 힘들다고 해서 집으로 돌아 왔다. ​ 발목 주위가 약간 빨갛게 붇는것 같아서, 얼음찜질을 권했다. ​ 아내가 혼잣말로 "다음 주 월요일에 유치원에서 일주일 동안 일해야 하는데..."라며 걱정했다. ​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발목 부분이 더 많이 부어있고 걷기도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패미리 닥터에게 가면 X- 선 촬영을 권고 할 것이고 그 판독여부에 따라 ​ 물리치료를 하든, 처방전을 주든 그것은 최소한 10일 이..

다름과 새로움 2022.09.08

밴쿠버의 나무 살리기 작전!!

밴쿠버의 여름은 화창하면서 습기가 많지 않고 공기가 깨끗하여 햇볕이 따갑다. 그리고 겨울과 달리 7월과 8월 두 달간 거의 비가 내리지 않고 한국처럼 장마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밴쿠버 각 지자체는 도심의 어린나무 살리기 작전을 시작한다. 나무 살리기 작전은 일종의 사람으로 따지면 생명유지 장치를 달아 주는 것이다. 밴쿠버의 날씨는 아무리 더워도 그늘 밑에 가면 습기가 없기 때문에 더위가 아니라 추위를 느낀다. 사방이 바다이고 태평양과 인접해 있는데 한국처럼 습기가 많지 않은 게 아이러니하다. 따라서 공기가 깨끗하여 태양빛이 따갑고 자외선이 직접 내리쬐므로 자외선 방지와 그늘 밑에서 쉬려면 긴팔 달린 옷은 필수로 가지고 다니는 게 좋다. 아무튼 이러한 여름의 환경적 요인으로 여름 밴쿠버는 바다로, 산으로,..

다름과 새로움 2022.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