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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폭설, 모든 것이 멈췄다.

비밀노트 2022. 12. 21. 09:49

밴쿠버 폭설, 모든 것이 멈췄다.

 

1219일 월요일 오후 3시경부터 내리기 시작한 폭설 밴쿠버 남부 지역을 최대 30센티미터까지 덮었으며 메트로 밴쿠버는 25센티미터까지 쌓였다. 겨울엔 주로 비만 내리던 밴쿠버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일로 모든 것이 멈췄다. 기상학자 요한나 와그스태프(Johanna는 메트로 밴쿠버 및 남부 해안, 특히 빅토리아 섬은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설일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추운 북극 기단의 가장자리와 태평양에서 이동하는 온난한 기온이 눈으로 모두 떨어졌다고 말한다.

폭설로 버스지연운행

밴쿠버의  아주 드문 폭설

캐나다 환경부(Environment Canada)는 거의 모든 BC 주에 대해 기상 경보를 발령하여 폭설, 혹한을 예보하면서, 기상청은 화요일 눈이 그친 후에도 매서운 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캐나다 환경부 기상학자 조나단 바우(Jonathan Bau)는 사우스 코스트를 언급하며온난한 기후대가 통과한 후에 북극 공기가 실제로 이 지역에 정착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싶다”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오늘 밤과 수요일 밤에 기록적인 최저치를 기록하지는 않더라도 거의 근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밴쿠버 국제공항(YVR)은 날씨로 인해 항공기 "대량 취소"가 발생했으며 공항에서 연중 가장 바쁜 주인 20일 화요일 아침에 모든 항공편이 중단되었다. 승객을 가득 실은 여러 대의 출발 비행기가 얼어붙은 활주로에 몇 시간 동안 방치되어 여행객들이 다시 내려 게이트로 돌아갈 수도 없었다.

게이트에 갇혀 있던 제시카 캠벨은 "사람들이 토하고 있었고 공황발작을 일으켜 의사나 간호사를 부르며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라고 하며 토론토행 비행기에서 12시간 동안 갇혀 있었던 그녀는 "정말 충격적이고 끔찍한 장면이었다."라고 말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사우스 코스트 전역을 관할하는 지역당국은 이 지역에 아주 드문 폭설로 인해 공항의 지상 항공편에서 도로 교통 체증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교통수단이 질식할 지경에 있으므로 20일 화요일에는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 것을 촉구하였다.

밴쿠버공항 수화물

해상 여행의 경우, BC 페리가 본토, 밴쿠버 섬, 선샤인 코스트, 남부 걸프 아일랜드 사이를 운행하는데 시야가 좋지 않고 폭설로 인하여 페리 터미널에 도달하기 어렵기 때문에 페리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UBC),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SFU), 프레이저 밸리 대학교(UFV)  화요일 치르게 될 모든 시험을 연기하였으며, Skytrain은 지연 운행되고 있으며 공공버스는 지연되거나 운행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BC 주정부는 밴쿠버 지역의 운전자들에게 차량에 스노우 타이어가 장착되지 않았다면 운행을 안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하면서 스노 타이어를 장착한 운전자들도 운전하기 전에 비상 키트가 있는지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차량이 끊긴 밴쿠버 도로

밴쿠버 지역의 비정상적인 폭설은 밴쿠버 국제공항이 24센티, 화이트 록  23센티, 웨스트 밴쿠버지역이 14센티미터 내렸으며 BC주 북쪽은 극심한 추위로 월요일에 윌리엄스 호수 서쪽에서 최저 기온이 -46.8도를 기록하는 등 날리는 눈 더미와 비정상적으로 추운 기온이 Lower Mainland Vancouver Island를 밤새 그리고 아침까지 휩쓸었고 일부 고지대 주거 지역에 최대 30cm의 폭설이 내리는 등 당분간  추위와 폭설로 밴쿠버 지역 및 BC주 지역이 고통스러운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