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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북미 최대 혁신 허브 구축

비밀노트 2022. 12. 8. 12:39

캐나다 북미 최대 혁신 허브 구축

오랜만에 캐나다 소식을 전해 봅니다.

캐나다가 ‘자원과 광물이 풍부한 국가’라는 이미지에서 지식기반의 경제로 거듭나는 등 캐나다 경제 초점이 다양화되기까지 20년이 걸렸다고 한다. 과거 캐나다는 자원과 광물 기반으로 경제가 돌아갔지만 이제는 순수 자원 기반에서 지식 기반의 경제로 거듭나는 등 캐나다의 경제 초점이 다양화되고 변화되고 있습니다.

 

혁신허브는 민간이, 정부는 후방지원

스타트업 발굴해 일자리창출

캐나다 정부와 민간시장의 의지가 함께 맞물리고 역할이 뚜렷해지면서 캐나다 경제의 변화가 시작됐는데 혁신 허브는 민간이 시장을 주도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이러한 혁신 허브를 키워 나간 곳은 북미에서 가장 큰 이노베이션 허브로 거듭난 마스(MaRS)이며 캐나다 경제의 핵심 성장 엔진 역할을 하는 곳이다.

스타트업

혁신허브는 민간이, 정부는 후방지원

마스(MaRS)는 약 150만 평방 피트(약4만 2155평)의 규모를 자랑하며 지난 2000년 캐나다 토론토에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생명과학과 핀테크, 클린테크, 플랫폼 기술 등을 다루는 초기 단계부터 성장 단계의 스타트 업을 지원한다. 캐나다에서 창업한 스타트업 중 50% 이상은 마스 지원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벤처 이노베이션 허브는 밴쿠버의 Broadway Tech Center가 있으며17 에이커 규모의 도시형 비즈니스 캠퍼스이며 8개의 저층 사무실 건물(2001년에서 2014년 사이에 지어졌으며 2~5층 사이)로 구성되었으며 사무실, 생산 및 유통 서비스, 소매 공간, 5000평방 피트의평방피트의 어린이집 시설을 포함하여 약 110만 평방 피트의 임대 가능 면적이 있어 스타트업 회사에게는 저렴한 임대료에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마스(MaRS)의 융 우 대표는 “마스는 교육가들과 연구자들, 프라이빗 투자자들, 비즈니스 리더들이 모여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정부와의 연결고리가 애초 없었다”라고 말했다.   , 스타트업 육성 의지가 강했던 캐나다 정부는 마스와 같은 혁신 기관에 시장을 맡겼고, 마스가 캐나다 혁신 허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후방에서 전략적으로 지원했으며 그 결과 마스는 캐나다 규제 당국과 스타트업 혁신가들, 글로벌 사모펀드(PE), 벤처캐피탈(VC), 민간 투자자, 연구자, 교육기관 관계자 등이 한데 모이는 혁신 허브로 거듭났다.

 

융 우 대표는 만약 캐나다 정부가 깊이 개입했다면20여 년 만에 이러한 변화를 꾀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왜냐하면 정권 임기에 따라4~5년마다 정책 방향성이 바뀌기 때문이며 경제 성장 엔진이 이러한 정책 요소에 휘둘려서는 성장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겨우 1보 나아가나 했더니 4~5년 후 다른 정권의 정책 방향으로 2보 후퇴하는 꼴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스타트업 건물내부

스타트업 발굴해 일자리 창출

마스가 운영하는 벤처 프로그램 중 정부 지원 사업은 전체의 15% 수준이다. 마스는 부동산(오피스 임대)과 자체 벤처 프로그램 등으로 수익을 창출하여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식으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자연과 자원의 나라에 불과했던 캐나다에 이들 스타트 기업들이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기여 총액은 116억 달러( 15조 원)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실제 마스의 이러한 전방위적 지원은 성과를 내고 있다. 북미를 통틀어 1억 달러( 1320억 원) 이상의 연매출을 내는 기업은 전체의 0.6%에 불과한데, 그런 와중 마스 지원을 받은 기업들의 4.8% 1,320억 원 이상의 연매출을 내고 있다. 단순히 자금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초 체력을 다져준 셈이다.

 

최근 삼성, 아마존, 마이크로 소프트, 넷플릭스와 레딧, 구글과 IBM, 도어데쉬, 우버, 페이스북 등 IT 기술 분야 기업들이 캐나다에 새로 사무실을 열거나 기존 사업을 확장시키고 있으며 머신러닝, 딥러닝, 증강학습,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s)’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인재를 보유한 캐나다는 미국과 가까우면서도 전반적인 비용은 훨씬 싼 캐나다의 매력에 이끌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러한 세계적 IT기업들이 캐나다에 둥지를 트는 이유 중 하나가 스타트업과 연계된 혁신허브를 구축했기 때문이며 마스의 역할이 컸다. 매년1000여 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면서 캐나다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하여 이로 인해3만 2600명분의 일자리가 생겼고, 이들 기업이 지난 한 해 글로벌 투자사들로부터 조달한 자금은 약 9조 원에 이른다. 경기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캐나다 경제가 자원과 광물만이 아닌, 혁신 스타트업 위주로 돌아갈 수 있었던 배경이다.

 

한국도 캐나다 북미 최대 혁신 허브 구축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정부가 5년마다 바뀌더라도 정책의 일관성을 갖고 스타트업계를 지원할 수 있도록 민간이 주도를 하고 정부나 국회는 후방에서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여 10년 아니 20년 후에 세계적인 기업이 탄생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