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여경관 사망사건 용의자로 한인 홈리스 함종원(Jongwon Ham)씨를 체포하였는데 그는 지난 10월 18일 오전 11시 5분에 버나비 RCMP(캐나다 연방경찰) 샐린 양(Shaelyn Yang) 경관을 살해하였으며 경찰 관련 사건 조사기관인 IIO(Independent Investigations Office∙독립 조사처)가 사건의 경위를 발표했다.
샐린 양(Shaelyn Yang) 경관은 타이완계이고, 용의자인 함종원(37세)씨는 한국계인데 사건의 단초는 마약인 것으로 들어 났다. IIO에 따르면 용의자 함종원(37세)씨가 버나비 시내 브로드뷰(Broadview) 공원 내 텐트에 기거하고 있던 사건 당일 샐린 양 경관은 시 단속반 공무원과 함께 “함 씨가 공원에 거주할 수 없다는 통보를 하려고 했다"며 "당시 그를 공원에서 내쫓으려는 움직임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오전 11시 5분경 방문하여 텐트에 들어가겠다고 밖에서 고지했으나 함 씨가 아무런 반응이 없어 텐트 안으로 들어갔다. 샐린 양 경관과 버나비 시 공무원은 함씨가 마약으로 의식을 잃어 반응이 없다고 판단하고, 눈을 감은 채 반응이 없는 함 씨에게 길항제인 날록손을 투입하려고 하였다. 펜타닐계 합성 마약으로 호흡을 멈춘 이에게 날록손은 적기에 주입하면 자가 호흡을 다시 할 수 있게 만드는 의약품이라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함 씨가 텐트밖으로 뛰쳐나가면서 공무원을 위협하였으며 텐트에서 나온 샐린 양 경관과 공무원은 지원 요청을 하면서 텐트에서 일단 뒤로 물러났으나 이때 함씨가 화를 내며 샐린 양 경관을 향해 달려들어 흉부를 흉기로 찔렀고 양 순경은 자신이 소지한 권총으로 함 씨를 향해 두 발의 총격을 가했다고 한다.
이후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샐린 양 경관은 현장에서 순직하였고 함 씨는 현장에 출동한 다른 경찰관 두 명에 의해 체포 후, 총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 없는 총상을 입어 현재 1급 살인으로 검찰에 기소됐으며다음 달일 BC주 법원에 출석한다.
비즈니스 전문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 등록된 함종원 씨의 약력에는 2006년 오크빌 셰리던 칼리지 미디어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부터 2009년까지는 노스욕 로열리스트 칼리지에서 TV 및 뉴미디어를 공부했다는 내용이 올려져 있다.
그는 한때 촉망받던 영화감독 겸 편집자 출신으로 2013년 토론토 스마트폰 영화제에서 단편영화로 관객 초이스 상을 받았고 2014년에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을 수상한 여행 및 음식 관련 다큐 제작에도 참여하였다.
그러나 같은 해 그는 성폭행 용의자로 기소되어 3년간 조사와 재판을 받으면서 수사과정에서 정신적 고통에 시달려 일을 할 수가 없었으며 2017년 함 씨의 무죄가 드러나 검찰의 기소 취하를 받았으나 그 사이 인생이 꼬여버린 함 씨는 정신적으로 망가졌으며 토론토에서 밴쿠버로 이주 후 노숙자로 전락하면서 마약에 중독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의 기소 기록에 따르면 2021년 1월에 밴쿠버 소재 아파트에서 룸 셰어를 하다가 룸메이트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하였으며, 당시 911 신고전화에 따르면 그가 정신착란으로 협박한 정황이 있었고 해당 거주지를 자진해서 나온 후 노숙자가 된 시점부터 마약 후유증이 범죄 기록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지난해 2월에는 밴쿠버 차이나타운에서 인종차별 욕설과 함께 피해자를 폭행하여 폭행 및 공무집행 방해죄(경관 저항 죄)로 체포된 기록이 있으며 3월에는 하버센터 푸드코트에서 무슬림을 모욕하면서 경비원을 공격해 체포되어 폭행죄로 추가 기소됐었다.
함 씨는 버나비 시내 브로드뷰 공원 내 텐트에서 홈리스 생활을 하면서 앞서 기소된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수배 상태였던 사실은 이번 사건으로 뒤늦게 드러났으며 샐린 양 경관이 방문할 당시 수배 내용은 경찰이나 시청에 의해 사전 인지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한다.
밴쿠버 여경관 사망사건에 연루된 한인 용의자 사건 경위가경찰 관련 사건 독립 조사기관인 IIO(Independent Investigations Office∙독립 조사처)에독립조사처)에 의해서 밝혀졌다.전도유망한 영화감독 겸 편집자 출신인 함종원 씨가 성폭행 사건에 연루되어 무죄를 받았음에도 정신적 고통을 극복 못하고 마약에 빠져 경관 살해까지 이르러 1급 살인죄로 재판을 앞두고 있어서 캐나다 교민들은 한인이 좋지 못한 일로 매스컴에 오르내리고 있어서 안타까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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