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리멤버런스 데이(Remembrance day)
캐나다의 11월 11일 리멤버런스 데이는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1918년 11월 11일 종전 기념일이자 1, 2차 세계대전 및 한국전쟁 참전 전몰용사 추모의 날로 전쟁을 위해 희생한 군인들의 넋을 기리는 날이며 우리나라의 현충일과 같다.
1, 2차 세계대전 및 한국전쟁 참전 전몰용사 추모의 날
캐나다군 한국전 참전
캐나다군의 가평전투
캐나다의 잊힌 한국전쟁
1, 2차 세계대전 및 한국전쟁 참전 전몰용사 추모의 날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에는 희생한 수백만명의 군인들을 기리고자 2분간의 묵념을 하는데 2분은 두차례 발생한 세계대전을 나타낸다고 한다.
2022년 11월 11일 오후 3시 30분 밴쿠버 버나비시의 센트럴 공원 안에 있는 한국전 참전비 “평화의 사도 상” 앞에서 연아 마틴 상원 의원실이 주관하고 한국전 추모 연합회가 주최하는 캐나다 현충일 헌화식이 한국전 참전 용사들과 함께 거행되었다. 이 날 행사에는 견종호 주밴쿠버 총영사,이우석6.25 참전유공자회장 등 한인단체장 및 연아 마틴 상원의원, 넬리신 전 하원의원 등 캐나다 정치인 및 장관들이 참석했다.
동시에 11일 부산에서는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대리가 유엔기념공원(United Nations Memorial Cemetery in Korea)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해 6∙25전쟁에 참전한 캐나다 전몰용사들과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했으며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에 한국전쟁 유엔 전몰용사들이 잠들어 있는 부산을 향해 묵념을 하는 ‘턴 투워드 부산’은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 씨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부산 유엔기념공원에는 현재 400여명의 캐나다 전몰용사들이 잠들어 있다.
캐나다군 한국전 참전
캐나다는 1950년 6월 25일 북한이 전쟁을 도발한 바로 다음날 성명을 발표해 한국전에 군인들을 파병할 것을 결정했으며 전쟁 발발 5일 후인 1950년 6월 30일 캐나다 군은 구축함 3척 아사바스칸함, 키유가함, 수함을 최우선 파병하였다. 전쟁이 점점 확대되면서 1953년까지 캐나다는 총 8척의 구축함을 한국에 파병했고, 1950년 7월 5일 오산 전투에서 미군 스미스 특수 임무부대가 북한군에 패배한 후, 캐나다에도 전황의 심각성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1950년 9월 인천 상륙작전을 앞두고 캐나다는 빠른 속도로 군대를 정비하기 시작했다.
1950년 8월 7일 캐나다군 특수부대(CASF) 설립을 발표하고, 단 8일만인 15일 프린세스 패트리샤 경보 병대 제2대대를 캘거리 인근 웨인라이트 기지에서 새로 편성한 후, 1951년 2월에 한국전쟁의 전방에 참전했다. 3년간의 한국전쟁에 총 2만6,700여 명의 육. 해. 공군을 파병하였고 한국전에서 캐나다 군인명이 전사하고, 1,200명이 부상당했다.이는 캐나다 역사상 1∙2차 세계대전 다음으로 세 번째로 큰 피해다.
캐나다군의 가평전투
캐나다 군이 참가한 한국전쟁의 여러 전투 가운데서 가장 유명한 것은 가평전투이며 이 전투는 가평전투의 기적이라고 말한다. 캐나다군이 속한 영연방27 여단패트리샤 경보병 연대는 1951년 5월 38선을 넘어 가평지구로 진격한 중공군 4천여 명의 공격을 막아 가평677 고지를 지켜 중공군의 서울 진입을 저지시키고 중공군에 밀려 내려오는 한국군 6사단의 와해를 막았고 동시에 경춘 가도를 지켰다. 가평 전투는 캐나다군이 한국전에서 이룬 최대 수훈으로 꼽힌다.
캐나다 참전용사들은 이 가평전투를 기념해 가평 지구의 초등학교 학생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장학금을 보내기도 하고 학생들을 캐나다에 초청해 참전용사들과 만나는 활동을 정기적으로 갖고 있다.
캐나다의 잊힌 한국전쟁
한국전쟁 때에는 라디오밖에 보급이 되지 않아 사람들은 오직 소리나 신문으로 전쟁상황을 전해 들을 수밖에 없어서 한국전쟁은 캐나다에서 오랫동안 잊힌 전쟁으로 불리기도 하였으나 전쟁으로 인해 모든 것이 파괴됐던 한국이 70년이 지난 지금 당당히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 가난한 나라에 원조를 제공하고 세계에서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그때 피 흘리며 지켜낸 자유진영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졌으며 자신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며 가슴 뿌듯해 한다.
2013년 한국인 최초로 캐나다 상원이 된 연아 마틴 상원의원이 제의한 “한국전 기념일 제정”이 캐나다 상. 하원에서 통과되면서 캐나다는 한국전 정전협정이 체결된 7월 27일을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로 정했다.
11월 11일은 한국의 우리에게는 빼빼로 데이로 기억하지만 캐나다에서는 리멤버런스 데이로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1918년 11월 11일 종전 기념일이자 1, 2차 세계대전 및 한국 6.25참전 전몰용사 추모의 날로 전쟁을 위해 희생한 군인들의 넋을 기리는 날이며 우리나라의 현충일과 같다. 늦었지만 한국전쟁 당시 캐나다군의 참전과 희생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이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포스팅을 해봅니다.
'캐나다의 소소한 소식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캐나다 밴쿠버 김치의 날 행사 (10) | 2022.11.26 |
---|---|
캐나다 응급처치교육 (10) | 2022.11.21 |
캐나다 군인 영주권자 입대 허용 (4) | 2022.11.10 |
밴쿠버 한인 용의자 여경관 사망 사건 경위 (4) | 2022.11.08 |
캐나다 고소득 의료 전문인 되기 (4) | 2022.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