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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서 짱!! 즐겁게

경험과 즐기기

캐나다 밴쿠버에서의 게잡이

비밀노트 2022. 9. 1. 07:10

여름에 밴쿠버 관광을 오면 천국의 맛을 제대로 볼 수 있다.

그중에서 캐나다 밴쿠버의 게잡이를 하루 단 5불을 가지고 즐길 수 있다. 

 

밴쿠버의 여름 3개월은 천국이고, 겨울 4개월은 지옥이라고 한다.

여름이 천국인 이유는 여름 내내 각종 페스티벌과 바비큐 그리고 해변과 숲, 캠핑을 쫓아다니다가 끝나고

겨울이 지옥인 이유는 4개월간 하염없이 비가 내려 맑은 하늘과 햇볕을 볼 수 없어서 우울함 속에서 겨울을 보낸다.

하지만 겨울 스포츠인 스키나 스노 보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천국이다.

여름에 오면 떠날 수 없고, 떠난다면 언제가는 다시 온다는 밴쿠버

밴쿠버는 바다가 30분이내면 도달할 수 있고 사방에 있으므로 더우면 무조건 바다로 달려가는게 상책이다.

그중 묘미가 게잡이와 바다 낚시지만 잡는데 제한사항이 몇가지 있으므로 잘 지키면 문제없다.

 

우선 게잡이를 하려면

BC주 바다낚시 면허(Tidal Waters Sport Fishing licence)를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사야 한다.

아래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된다.

 https://www-ops2.pac.dfo-mpo.gc.ca/nrls-sndpp/index-eng.cfm

 

1년 동안 언제든지 사용 가능한바다낚시 면허(라이선스) 가격은 성인 기준(16세 이상) 22. 26달러이며, 

1일 사용권은 5.00달러이다. 16세 이하 청소년은 무료이지만 면허를 발급 안 받고 낚시 혹은 게잡이를 하면 안 되므로 꼭 발급을 받아야 한다.

 

민물낚시(Non-tidal licence)를 하려면 민물낚시 면허를 사야 하는데 민물낚시 라이선스 가격은 성인 30달러이고 1일 사용권은 8달러이다. 

 

기간은 면허 구매한 날로부터 1년이 아니라  매년 4월 1일부터 다음 연도 3월 31일까지 유효하며

낚시나 게잡이를 할 때는 구매한 라이선스를 항상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BC 주민이 아닌 관광객은 낚시 면허 가격이 좀 더 비싸다.

 

닭다리 끼우기

밴쿠버 주위에서 잡히는 게 종류는 던 지 니스 크랩(Dungeness Crab: 한국게와 비슷)과 

레드락 크랩(Red Rock Crab: 등껍질이 정말 빨갛고 억세다) 두 종류가 주를 이룬다.

던지니스는 한국의 게처럼 쪄서 먹으며 게살 맛이 일품이고, 레드락은 게살도 적고 껍질이 엄청 억세서 탕으로 끓여 먹는 것을 추천한다. 

                                         

던 지 니스는 16센티 이상만  잡을 수 있고, 레드락은 11 센티 이상만 잡을 수 있다.

암놈 게는 미래를 위하여 잡을 수 없으며, 하루 최대 4마리만 잡을 수 있고, 면허 하나에 게틀 2개 가능하다.

또한 게를 잡으면 게 사이즈를 잴 수 있는 도구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관련 경찰이 오면 낚시 면허와 사이즈 측정도구를 보여 달라고 한다. 만약 상기 규정을 어기면 벌금을 물어야 한다.

 

 

게잡이 요령은 간단한데 게틀에 닭다리를 끼우고 바다로 던지면  끝난다.

꼭 닭다리를 쓸 필요는 없다. 다른 고기나 생선을 사용해도 되며 살짝 상한 듯한 냄새가 나면 개들이 더 좋아한다고 한다.  게들이 닭다리를 정말 잘 뜯어먹는데 게틀을 건져보면 닭다리에 고기가 별로 없다.

 

20분 정도 지나면 게틀을 서서히 걷어 올리는데 일단 올라오는 게틀에 게는 우글우글 많이도 올라온다.

그러나 게잡이 제한 사항을 지키다 보면 잡을게 별로 없으며, 2시간 정도 게잡이에 열중하면 2마리 정도는 잡을 수 있다. 하기사 아무리 많이 잡아도 4 마리 이상은 안되며 암컷 게는 놔주고 사이즈 안 되는 것도 놔주고

이래저래 빼고 나면 가져갈 만한 게 없다. 그래도 즐겁다!!

가져갈 게는 없어도 일단 많이 올라오니까 신이 난다.

이건 놔줘야지..작잖아

그러나  여기 주민들은 게잡이보다는 풍광을 즐기고, 신선한 공기를 시면서 즐긴다.

게를 잡기보다는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을 선호하는 것 같다.

한국에서 관광을 오면 캐나다 밴쿠버에서 꼭 게잡이를 한번 해보기를 추천한다.

한국에서의 지친 심신을  내려놓고 게잡이에 열중하다 보면 모든 스트레스가 다 사라져 버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