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자전거를 타 볼 시간도 기회도 없었다. 밴쿠버에 살다보니 시간도 기회도 나에게 찾아왔다. 고등학교 후배로 부터 전화가 왔다. "선배님! 날씨도 좋은데 뭐 하세요. 여기 밴쿠버는 날씨 좋을때 무조건 밖으로 나가야 돼요. 10월부터 주저리 주저리 비가 오면 실내에서 계속 생활 할텐데....." 내가 물었다. "그럼 뭘 할까? " 후배가 대답하기를 " 자전거 타죠. 제가 자전거 3대 있으니 그냥 몸만 우리집으로 오세요." 후배집에 도착하니 이미 자전거 2대를 차량 후미에 붙들어 매고 기다리고 있었다. " 어디로 갈건데?" " 선배님 코퀴틀람(Coquitlam)에 있는 먼디 팤(Mundy park) 가보셨어요? "아니....안 가봤는데" "아!! 안가보셨구나. 거기 쥑입니다." "공원안에 ..